中 배터리업체 코로나19 소독약 제조업체로 깜짝 변신

입력 2020-02-18 11:32  

中 배터리업체 코로나19 소독약 제조업체로 깜짝 변신
후베이 지역 소독약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중국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재활용업체 GE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될 소독약 제조업체로 깜짝 변신해 화제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의 징먼시에 공장을 보유한 GEM은 바이러스 확산 우려 때문에 본업을 중단하고 있는데, 최근 당국으로부터 액체 소독약 제조 면허를 취득했다.
면허 기간도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14일까지로 한시적이다.
후베이성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후 관내 기업들의 공장 가동 시기를 오는 21일로 다시 연장했으며, 당국의 허가 없는 공장 가동을 금지하고 있다.
후베이성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소독약 공급이 부족해지자 화학업체인 GEM에 해당 제품의 제조를 주문했다.
스위스 글렌코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 수산화물을 구입하고 있는 GEM은 지난 14일부터 재개하려던 조업 일정을 연기한 상태인데, 이번 소독약 제조를 계기로 본업에도 착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EM은 그러나 아직 배터리 사업 재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GEM은 작년 2만1천t의 코발트를 구매, 해당 물품들이 후베이성 징저우항에 도착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장까지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dae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