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허용어획량 대상 확대…정부 직권 지정 근거 마련"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해운산업 재건을 본격화해 2020년을 해양수산업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제를 본격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화물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산 제2신항, 광양항, 인천항 등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새만금항 등 거점 항만의 지역 특화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또 "침체한 수산업의 체질 개선과 혁신성장을 본격화하겠다"며 "자원관리형 어업구조가 정착할 수 있도록 TAC(총허용어획량) 대상을 확대하고, 정부 직권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불법어업 처벌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8월 시행되는 양식산업발전법에 따라 양식업의 투자 촉진과 규모화를 유도하고, 양식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아쿠아팜 4.0'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양식업의 스마트화도 이끌어내겠다"고 부연했다.
문 장관은 "해양수산 산업의 미래 성장기반 강화에 힘쓰겠다"며 "항만 자동화, 자율운항선박 개발 등 해운물류의 자동화·지능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자동화로 감소할 수 있는 항만 일자리에 대해서는 안전망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