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코로나19 여파로 내달 한국 노선 감편 운항

입력 2020-02-18 22:43   수정 2020-02-19 10:49

일본항공, 코로나19 여파로 내달 한국 노선 감편 운항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양대 항공사 중 한 곳인 일본항공(JAL)이 내달 한국 노선에서 감편 운항에 들어간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에 따라 내달 초부터 하순까지 나리타(成田)~부산, 하네다(羽田)~김포 노선에서 감편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부산 노선에선 하루 1차례 왕복으로 절반 줄이고, 하루 3차례 왕복편을 투입하는 김포 노선은 2차례만 운항하면서 기종도 소형화하기로 했다.
일본항공은 아울러 간사이(關西)~타이베이 노선에선 주 7차례 왕복편을 4차례로 감축하는 등 대만과 홍콩을 오가는 노선에서도 운항 편수를 줄이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일본항공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중국 본토가 아닌 지역의 노선에서 운항 편수를 줄이는 것은 처음이라며 코로나19가 항공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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