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라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5월 패션쇼 연기

입력 2020-02-18 23:58  

이탈리아 프라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5월 패션쇼 연기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5월 예정된 일본에서의 패션쇼를 연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다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애초 5월 21일 일본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프라다 리조트 패션쇼'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이를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일본 패션쇼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프라다의 이번 결정은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19가 일본 지역사회에 전파되며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16명으로, 중국 이외 지역 전체 확진자 수(988명)의 62.3%를 차지한다.
일본 내 확진자 가운데 542명은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문제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쏟아져나온 것이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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