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가 작년 4분기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영향으로 19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전 거래일보다 7.72% 급등한 1만8천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1만8천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화승인더스트리[006060](4.69%)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장중 1만3천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디다스 신발 생산 협력사인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천730억원, 영업이익이 34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7%, 129% 증가한 것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베트남 법인 매출액이 고성장했고 인도네시아법인 또한 캐파(생산능력) 증설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가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 구도가 쉽게 바뀌지 않는 운동화 생산업에서 뛰어난 생산성과 납기, 아디다스와의 협업 등에 힘입어 고객사 내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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