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제품 높은 수요 지속, 필름 흑자 기조 고무적"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천72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천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순이익은 224억원으로 47.75%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64%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1천327억원과 285억원이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조군에서 판매 물량 확대, 고부가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45% 이상 늘었으나, 전체 영업이익은 연결 종속회사들의 실적을 반영하며 증가폭이 3.6%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산업자재 부문 판매가 증가하고 필름·전자재료 부문 흑자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라미드 매출 증가 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특히 지난해 착공한 증설분이 현재 본격 가동 중이라 올해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2018년 구축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최적화도 진행 중이고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와 투명폴리이미드 필름 판매도 추가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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