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는 소식에 19일 마스크 업체와 의료기기 업체 등 코로나19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깨끗한나라[004540]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3천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나리자[012690](29.98%)와 오공[045060](29.97%), 웰크론[065950](29.93%) 등 다른 마스크 업체도 줄줄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백신 개발업체 진원생명과학[011000]과 질병 진단 제품을 생산하는 랩지노믹스[084650]는 각각 20.57%, 17.02% 급등했다.
이밖에 국제약품[002720](20.00%), 신풍제약[019170](11.30%), 삼천당제약[000250](17.79%) 등 제약업체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11명은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동일한 교회에 다녔고, 1명은 병원에서 접촉했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외 환자 2명 가운데 1명은 20번째 환자(42세 여성, 한국인)의 딸(11세, 한국인)이다.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있던 중 증상이 확인돼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확진자가 1명(77세 남성, 한국인) 나왔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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