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마스크 왜 안 쓰냐" 전동차 비상벨 눌러 신고 소동

입력 2020-02-20 15:2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일본서 "마스크 왜 안 쓰냐" 전동차 비상벨 눌러 신고 소동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최근 감염자가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일본 국민의 경계감이 한층 커졌음을 보여주는 소동이 후쿠오카(福岡)현에서 일어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께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의 전동차 안에서 한 남성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다른 남성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비상통보버튼을 눌러 신고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일본 전동차 내의 비상통보버튼은 성추행범 등 치한이나 수상한 사람을 목격했을 때 신고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소동은 한 승객이 기침하던 다른 승객을 향해 "왜 마스크를 쓰지 않았느냐"고 따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비가 붙은 두 사람은 다음 정차역에서 내려 조사를 받았다.
후쿠오카시 교통국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코로나19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며 모두가 마스크 착용 등 기침 에티켓을 지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19일까지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621명을 포함해 총 705명이었다.
광역단체 기준으로는 전국 47곳 가운데 전날까지 수도인 도쿄도를 포함해 11개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후쿠오카현에서는 20일 처음으로 60대 남성 감염자가 확인돼 일본 내 감염 지역이 12곳으로 늘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