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지역확산 '맹위'…인플루엔자는 진정세 '확연'

입력 2020-02-21 06:00   수정 2020-02-21 08:37

코로나19는 지역확산 '맹위'…인플루엔자는 진정세 '확연'
코로나19 개인위생수칙 지키면 인플루엔자 예방에도 도움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현실화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인플루엔자는 갈수록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20년도 6주 차(2월 2일~2월 8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유사 증상 환자)는 16.4명이었다.
전주인 2020년도 5주 차(1월 26일~2월 1일) 28.0명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5.9명이었다.
독감 의사 환자는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2019년 11월 15일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9년 52주 차(2019년 12월 22일∼12월 28일) 49.8명으로 정점을 찍고 올해 들어 2020년 1주 차(2019년 12월 29일∼2020년 1월 4일) 49.1명, 2주 차(2020년 1월 5일∼1월 11일) 47.8명, 3주 차(2020년 1월 12일∼1월 18일) 42.4명 등으로 서서히 줄었다.
그러다가 5주 차(1월 26일~2월 1일) 28.0명으로 떨어졌고 2020년도 6주 차에 더 줄었다.
인플루엔자는 일반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나 인플루엔자 모두 휴식을 취하면 며칠 안에 대부분 호전되지만, 인플루엔자는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증상이 심하거나 노약자,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 임산부 등 위험군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나 감기처럼 인플루엔자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할 때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 가리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sh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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