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된 나머지 4명은 일본서 계속 치료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탔던 이스라엘인 11명이 21일(현지시간) 귀국했다.
이들 중 1명은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탔던 이스라엘인 15명 가운데 11명을 태운 비행기가 이날 오전 4시께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이스라엘인들은 텔아비브 인근 의료센터로 이동했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탑승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스라엘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여성이라고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이 환자는 일본에서는 양성으로 판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본 크루즈선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이날 일본에서 귀국한 이스라엘인 11명은 14일 동안 격리시설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앞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탔다가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이스라엘인 4명은 현지에서 계속 치료를 받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뒤 20일까지 63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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