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12명 감염, 1명 사망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 환자는 현재 단 1명뿐이라고 프랑스 보건장관이 밝혔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사회연대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사람은 리옹에 1명뿐이라고 말했다고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이 전했다.
베랑 장관은 이날 생테티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생테티엔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한 사람은 현재 없다. 현재 이 질병과 관련해 입원한 환자는 리옹에 1명뿐이며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지금까지 총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 중 8명이 파리, 3명이 리옹, 1명이 생테티엔에서 치료를 받았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일주일 전 파리의 비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진 80대 중국인 관광객 남성 1명이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과 후베이(湖北)성 일대에서 자국인 300여명을 전용기로 데려온 뒤 남부 부슈뒤론 지방의 휴양시설과 소방관학교 등지에 격리해 수용해왔다.
이들 대부분은 각종 검사와 경과 관찰을 거쳐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귀가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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