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영국인 30명·아일랜드인 2명 등 영국 도착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철수시킨 영국과 아일랜드 국민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스카이 뉴스, B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트니 교수는 확진자들이 크루즈선 탑승 당시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영국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영국인 30명과 아일랜드인 2명 등 모두 32명을 비행기로 데려왔다.
이들은 전날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 솔즈베리 인근의 군기지에 도착한 뒤 잉글랜드 북서부 위럴 지역의 애로우 파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2주간 격리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들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전문가들이 있는 감염센터로 다시 이송됐다.
영국 보건부는 크루즈선 탑승자들이 영국으로 철수하기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누구도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