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부모·교사도 자가격리해야…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 6개국을 다녀온 교사나 부모·학생들에게 14일간 자가격리 조처를 하도록 했다.
24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나타폰 띱수완 교육부장관은 전날 교육부가 한국,중국,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 등 6개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 교사와 학생들을 14일 동안 집에 머무르도록 했다고 밝혔다.
나타폰 장관은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공공보건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6개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 학생들의 부모 역시 자신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같은 기간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나타폰 장관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태국 내 일부 국제학교는 전날 저녁 긴급 문자 및 이메일을 통해 교육부 방침을 전달하고, 지난 14일 이내에 해당 6개국을 여행한 부모 및 학생 그리고 교사와 교직원들은 태국에 도착한 날로부터 14일간 등교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네이션은 태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35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과 한국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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