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 대표·부대표 선출 투표 시작…4월 초 발표

입력 2020-02-24 19:18  

영국 노동당 대표·부대표 선출 투표 시작…4월 초 발표
이메일·우편 투표 등 진행…당대표 3파전·부대표는 5파전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양대 정당 중 한 곳이자 제1야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와 부대표를 뽑기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
24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노동당원들은 이날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신임 당대표와 부대표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당대표 경선 투표에는 정식 당원뿐만 아니라 노동당 제휴 노동조합과 기관 회원, 25 파운드(약 4만원)를 낸 '등록 지지자'(registered supporters)들도 일회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노동당은 지난해 12월 총선 패배 이후 11만4천명의 새 당원이 합류했다.
25 파운드를 낸 '등록 지지자' 1만4천700명도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당원 및 지지자들은 사전에 등록한 이메일을 통해 투표하거나, 자택에 도착한 투표용지에 선호 후보를 기재해 우편으로 다시 보낼 수 있다.
노동당 당대표 경선은 선호시스템을 채택, 당원들은 후보들을 선호순서에 따라 기재하게 된다.
만약 1순위표 기준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얻는 후보가 없으면, 가장 적은 표를 얻은 후보의 2순위 표를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부대표 경선에도 마찬가지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당대표 경선 투표는 노동당 예비내각 브렉시트부 장관인 키어 스타머, 예비내각 기업부 장관인 레베카 롱 베일리, 리사 낸디 의원 간 삼파전으로 진행된다.
스타머 의원이 선두주자로 평가되는 가운데 롱 베일리 의원과 낸디 의원이 뒤를 쫓고 있다.
당대표 후보 3명은 전날 더럼에서 열린 유세에서 모두 자신이 승리할 경우 나머지 후보 2명을 예비내각에 참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자신이 패배할 경우 신임 당대표를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부대표 경선 후보는 앤절라 레이너, 리처드 버건, 돈 버틀러, 이언 머리, 로세나 알린-칸 의원 등 5명이다.
오는 4월 2일 투표가 마감되면 최종 결과는 이틀 뒤에 열리는 특별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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