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방장관 함께 헌화 처음…"한미동맹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 튼튼히 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함께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양국 장관은 함께 헌화한 후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현장에 와 있던 참전용사들과도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표했다.
국방부는 "양국 국방장관이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서 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해 한미동맹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헌화 행사에는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장인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 이사장인 존 틸럴리 전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양국의 6·25 참전용사와 가족, 보훈단체 임원, 국방 분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헌화 후 한국 출신 참전용사들을 만나 "양국 참전용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정 장관은 "다시는 한반도에서 6·25전쟁과 같은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튼튼한 국방력을 건설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연합 방위태세가 더 튼튼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해서 다시는 전쟁이 없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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