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3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050∼2,200으로 25일 전망했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설 연휴 직후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국내 증시는 단기하락 후 회복 국면에 진입하는듯 했으나 대구를 시작으로 지역 감염 징후가 뚜렷해졌고 코스피도 급락하는 무기력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악재 수습과정에 따라 투자심리 안정과 주가 회복이 동행할 것"이라며 "사스와 메르스 사태의 학습효과를 고려하면 코로나19 악재도 국내 증시에 치명상을 입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김 센터장은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뿐 아니라 경제 심리에 가해진 충격의 범위와 강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고, 절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관점에서도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점도 투자 여건이 좋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금융시장 변동성이 축소되는 기간이 짧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월 추천 업종으로는 IT, 인터넷, 게임, 자동차, 제약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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