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의료봉사에 58명 지원…검체채취 강화가 급선무"

입력 2020-02-25 12:09   수정 2020-02-25 18:19

"대구지역 의료봉사에 58명 지원…검체채취 강화가 급선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정부가 24일부터 모집한 대구지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의료 봉사에 현재까지 58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봉사 의료인 모집을 시작한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의사 5명, 간호사 32명, 간호조무사 8명, 임상병리사 3명, 행정직 1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현재 매일 7천건의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역량(인원)이 가장 부족하다"며 "대구 지역에서는 긴급투입된 공중보건 의사를 이 업무에 종사하도록 했고, 아직도 많은 의료인이 필요한 만큼 뜻있는 분들의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대구 지역에서 향후 2주간 집중적인 검사 역량을 키우겠다"며 "다른 부분보다 검체 채취 역량을 키우는 데 우선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2주간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 대상자를 기존의 신천지 집회 참가자, 접촉자 등 고위험군 외에 일상적인 감기 증상자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 지역 검사 대상자 규모는 신천지대구교회 전수검사 대상자인 9천명에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 2만8천명을 합쳐 3만7천여명 수준이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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