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번째 사망자는 신천지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9번째 사망자는 신천지대구교회(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로 현재 분류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사망 원인과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께 경북 칠곡경북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60대 여성 환자가 급성 호흡 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이 환자는 복부 팽만 증상을 보여 해당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이후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은 사후인 24일 오후 9시께 나왔다.
정부 "국내 9번째 사망 68세 여성…신천지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 / 연합뉴스 (Yonhapnews)
정 본부장은 "1951년생 여성 환자로, 입원 당시부터 산소 포화도가 굉장히 낮아서 바로 기계 호흡을 진행했다"며 응급실 등 의무기록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893명이다.
이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한 환자는 501명으로 전체의 56.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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