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역사 내 임대매장에 3개월간 임대료를 20% 인하해주기로 했다.
SR은 이 같은 내용의 임대매장·협력업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역내 입점 매장의 임대료를 2월분부터 3개월간 20% 인하하고, 업체에서 희망시에는 임대료 부과 없이 임시 휴업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철도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중소 여행사의 광고료도 2월분부터 50% 인하한다.
코로나19와 국내 경기의 회복 상황을 감안해 임대료 인하기간을 연장하고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극심한 소비위축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 역과 모든 열차의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종사원 감염 방지를 위한 개인위생관리에도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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