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크로아티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뉴스 통신사 Hina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빌리 베로시 보건부 장관은 이날 수도 자그레브의 프란 미할제비치 병원에 격리된 젊은 남성 환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9∼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접촉자들 역시 격리 조처됐다.
이 환자 외에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한 환자가 현재 리예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진단 결과는 이날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베로시 장관은 크로아티아의 보건 시스템이 코로나19 위협에 대응할 모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탈리아를 방문해 인접국 보건 장관들과 현황 파악과 대응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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