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러시아 극동연방대가 한국과 일본 등 외국인 유학생 일부에 대해 격리 조처를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6일 연해주 지역방송사인 OTV 등에 따르면 극동연방대는 한국과 일본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1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의심 증상을 보인 6명에 대해 캠퍼스 내 시설에 격리 조치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10명은 특별한 이상이 없어 캠퍼스로 복귀했다고 OTV는 전했다.
대학 측은 의료통제를 강화하라는 검역 당국의 권고에 따라 유학생들의 겨울방학을 오는 1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극동연방대는 중국인 교수·유학생들에 대해서도 격리 조처를 내린 바 있다.
러시아 내에서는 아직 코로나19 러시아인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우랄산맥 인근 튜멘주와 동부 시베리아 자바이칼주 등에서 나왔던 중국인 감염자 2명은 이달 중순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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