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웨이하이(威海)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유입 우려를 이유로 격리된 한국인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웨이하이 공항에 도착한 인천발 제주항공 승객 163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원 격리 조처됐고 이 가운데는 한국인 19명도 포함됐었다.
이들 승객은 전날 검역 절차를 마치고 지정된 웨이하이 시내 호텔에 14일간 격리 조처됐다. 이들은 26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주중한국대사관 측은 "현재까지 격리된 우리 국민의 건강에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일단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며 우리 측은 이상이 없다면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전원 강제 격리에 나선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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