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26일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의 주가가 6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16.50%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종가 기준 2013년 8월 출범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이날 장 한때 6만5천200원까지 치솟았다.
한진칼 주가는 지난 21일 처음 5만원 고지를 돌파한 데 이어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계열사인 대한항공[003490](2.23%), 우선주인 한진칼우[18064K](7.59%)와 대한항공우[003495](3.99%)도 함께 올랐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제외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와 조 전 부사장이 KCGI·반도건설과 결성한 '반(反) 조원태 연합군'의 싸움으로 확전됐다.
양측은 최근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치열한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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