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PCR 검사 정확성 문제일 가능성도 있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보건당국이 일본 등 국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이후 재감염 사례가 알려진 데 대해 판단을 위해서는 사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충복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직은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좀 더 연구와 조사가 진행돼야 재감염 가능성에 대해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항체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방어 효과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연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퇴원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다시 양성이 나오는 것은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일 수도 있다"며 "사례가 모여야 검사의 문제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일본 오사카부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지난달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재차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방역당국 "서울은 은평성모병원, 부산은 온천교회 중심 확산"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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