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보고 개최 일정 다시 정하겠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이 일본 각지에서 개최해 온 3·1 독립운동 기념식을 연기하기로 했다.
민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을 피하려면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민단 중앙본부가 각 지방본부에 101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연기하도록 연락했다고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언제 기념식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상황을 2주 정도 지켜보고 개최 일정을 결정해서 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단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인 1947년부터 3·1 독립운동 기념식을 열었는데 이처럼 연기되는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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