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2주새 한국 등 다녀온 호흡기 질환자도 코로나19 검사"

입력 2020-02-28 08:11  

미 CDC "2주새 한국 등 다녀온 호흡기 질환자도 코로나19 검사"
감염경로 불명 환자 나온뒤 일본·이탈리아 여행객 등으로 검진 확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보건당국이 한국을 다녀온 호흡기 질환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면서 최근 14일 내에 한국이나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다녀온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검진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조치는 미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인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에서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첫 코로나19 감염자인 이 환자는 코로나19 검진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며칠간 검사를 받지 못하다가 결국 확진자로 판명됐다.
미 CDC는 그동안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환자나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아는 환자에게만 검사를 수행하도록 제한해왔다.
CDC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력이 없는데도 입원해야 할 만큼 폐 등 하부 호흡기에 심각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했다.
블룸버그는 미 보건당국이 새롭게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발병한 나라를 다녀온 여행객과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보이는 사람들을 추가하며 코로나19 검사 대상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