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LG전자[066570]가 음식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로봇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27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배달·서빙로봇 관련 사업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서빙로봇을 포함해 안내로봇, 테이블로봇 등 레스토랑의 운영과 관리를 돕는 로봇 통합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LG전자의 인공지능(AI), 실내 자율주행 등의 로봇 개발능력과 우아한형제들의 서비스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송로봇 등 각종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에도 응모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로봇 전시존인 '클로이 테이블'을 마련해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를 위한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 윤현준 신사업부문장은 "더 많은 사람이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실내외 배달로봇 사업에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은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으로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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