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중국 해군함정이 미국령 괌 서쪽 필리핀 해상에서 미군 정찰기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고 미 해군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건은 일어난 지 이미 1주일 넘게 경과했다.
미 해군은 중국 인민군 해군 구축함이 미군 P-8A 포세이돈 비행기를 겨냥해 레이저를 쐈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함대는 성명에서 레이저가 비행기의 센서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레이저는 맨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다.
미 해군은 "무기급의 레이저는 정찰기 승무원이나 함정 승조원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건은 괌에서 서쪽으로 380마일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포세이돈 정찰기 승무원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 소속이며 그 비행중대는 통상적인 훈련과 해상정찰 임무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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