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거주자의 60% 가까이는 지역 내 제1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물(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2~23일 후쿠시마방송과 함께 현내 거주자 1천3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희석해 바다에 방류하는 것에 대해 57%는 "반대", 31%는 "찬성"이라고 밝혔다고 28일 보도했다.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따른 '풍문 피해 불안'에 대해서는 89%가 "많이" 혹은 "어느 정도" 느낀다고 답변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 봉송 출발지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를 선정한 것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이미지 향상에 "기대된다"는 답변이 65%에 달했다,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에 대해서는 69%가 "반대", 11%가 "찬성"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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