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겠다' 의료인 853명 지원…정부 "충분한 예우·보상"

입력 2020-02-28 11:54   수정 2020-02-28 14:39

'대구 가겠다' 의료인 853명 지원…정부 "충분한 예우·보상"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 대구로 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지원한 의료인이 85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의료진의 관심과 참여에 사의를 표하며, 이들에 대한 충분한 예우와 보상을 약속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4일부터 대구 지역에서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 결과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85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직무별 지원자는 의사 58명, 간호사 257명, 간호조무사 201명, 임상병리사 110명, 행정직 등 227명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 등에 대해서는 경제적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우선 대구·경북 의료진 감염을 막기 위해 전신 보호구 약 4만7천개, 방역용 마스크 7만7천개, 전동식 호흡보호구 105개를 의료진에 제공했다.
정부는 각 시도에 파견인력 지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숙박비, 식비, 여비도 정액 지급하는 한편 의료진이 이용할 수 있는 숙소 목록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인력의 건강과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2주간 파견 근무 후에는 인력을 교체하고, 현업 복귀 후에는 2주간의 유급휴가를 보장한다.
김 총괄조정관은 "공중보건의와 군인들에게는 위험에 대한 보상수단을 지급하고 민간 인력에 대해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당시의 인건비보다 높은 수준으로 경제적 보상을 지급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달려오신 의료인들께 충분한 예우와 보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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