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측근 코로나19 확산 와중 출판기념 파티 개최 논란

입력 2020-02-28 13:55  

아베 측근 코로나19 확산 와중 출판기념 파티 개최 논란
아키바 겐야 총리보좌관 지역구 센다이서 출판기념 파티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측근인 아키바 겐야(秋葉賢也) 총리보좌관이 26일 밤 자신의 지역구인 센다이(仙台)시에서 출판 기념 파티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아베 총리가 같은 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인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자제를 요청했는데도 총리 측근이 파티를 연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다.
아베 총리는 28일 중의원 에산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보좌관이 출판 기념 파티를 개최한 것에 대해 "개최의 적부를 포함해 신중히 판단해야 할 사항이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의 방침에 확실히 근거해 행동해야 한다"면서도 야당의 아키바 보좌관 경질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아키바 보좌관은 26일 자신과 부인을 포함해 100명 정도가 참석하는 출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당초 강연할 예정이던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참석하지 않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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