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7명, 노르웨이 4명으로 증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와 덴마크에서 각각 두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dpa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이날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네덜란드에서는 처음으로 남부 도시 틸뷔르흐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은 두번째 확진 사례다.
두 사람 모두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를 다녀왔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연결고리는 없으며, 모두 격리 상태에 있다.
전날 자국 내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힌 덴마크에서도 두번째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 환자 역시 첫번째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북부로 스키 여행을 다녀왔으며 자택에서 격리 상태에 있다.
앞서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도 추가 환자가 나왔다.
스웨덴에서는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환자 가운데 한 여성은 최근 독일을 방문했다. 스웨덴 서부에서 보고된 다른 3명 가운데 2명은 첫 번째 확진자와 연관돼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최근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했다. 남은 1명은 이란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보건 당국 관계자는 자국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노르웨이에서는 27일 밤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보고돼 환자가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환자 3명 가운데 2명은 이탈리아, 1명은 이란과 관련이 있으며 모두 자택에서 격리 생활중이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