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마늘의 과잉 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수급 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를 종합한 결과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생육 상황도 온화한 월동기 날씨 영향으로 평년보다 좋고, 수확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의 사전 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3월 내에 500㏊ 내외의 마늘 재배지를 정리할 계획이다.
4월 이후에는 월 2, 3회 작황을 실측해 면적조절 및 자율적 수급조절 등 단계적 대책을 준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사전 면적 조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마늘 수급과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사전 면적 조절과 자율적 수급 조절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