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2천524명…정부 "병상확보·의료인력 지원"

입력 2020-02-29 12:37   수정 2020-02-29 15:10

대구·경북 확진자 2천524명…정부 "병상확보·의료인력 지원"
"대구서 내달 5일까지 1천여 병상 추가 확보…경북 950개 확보 완료"
"공중보건의 등 348명 대구 투입…청도대남병원에 간호인력 46명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대구·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천500명을 넘긴 가운데 정부가 병상확보와 의료인력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각각 2천55명, 469명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구시 확진 환자 발생에 대해 엄중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있으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특히 중증환자 분류와 입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인력을 지원하겠다며, 병상 활용방식 개선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준으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사용 중인 병상은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등 총 893개다.
정부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 국립마산병원 등에 입원한 환자를 다른 기관으로 전원 조치해 3월 5일까지 1천여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공중보건의와 공공병원·군 인력 348명도 투입했다. 검체 채취와 진단 검사에 175명, 환자 진료에 122명, 운전 지원에 61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북에서 특히 확진자가 많은 청도에서는 인근 동국대병원, 안동의료원, 부산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확진자를 옮겨 격리 치료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용을 위해 병상 950개를 확보한 상태다. 정부는 경북 안동·포항·김천 의료원, 상주·영주 적십자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이들 병원 입원 환자를 전원 조치했다. 정부는 경북에 의사 9명, 청도 대남병원에 간호 인력 46명을 지원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의료기관 내 확산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의 진료 과정을 분리한 '국민안심병원'은 214곳으로 늘었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날까지 지정된 안심병원은 상급종합병원 25곳, 종합병원 150곳, 병원 39곳이다.
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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