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존·관리, 인권 보호·종중,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처음으로 팜사업 환경사회(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 정책을 선언했다.
NDPE 정책은 환경 보존·관리, 인권 보호·존중, 이해관계자 소통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 대규모 팜오일 유통기업이 주로 채택해왔고 최근에는 팜오일 생산기업도 따르는 추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의 NDPE 정책은 환경 보존과 관리 측면에서 기존 환경정책보다 한 발 더 나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1일 설명했다.
개발한 농장 면적에 상응하는 산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이행을 약속한 것이 특징이다. 고보존 가치구역, 고탄소·저장지역, 이탄지역(석탄 이전 단계의 유기물 퇴적층) 등의 개발을 금지하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도 지속한다.
인권 보호와 존중을 위해 국제기준에 맞춰 지역사회와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선주민 인권 보장에 주력하며 지역 사회의 경제적 자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또 이해관계자 외에 독립적인 감수기관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해 투명성을 더욱 높여 나가다. 기존의 고충처리제도와 이해관계자 소통 채널은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제기하는 어려움과 분쟁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 정책은 팜오일 사업뿐 아니라 팜열매, 팜오일, 정제유 등의 공급 기업에 함께 적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NDPE 정책 선언 전문과 2020년 실행계획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표하고, 결과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팜오일 사업을 비즈니스 상생 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선제로 NDPE 정책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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