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남캅카스 지역의 옛 소련국가 아르메니아에서도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약 2시간 전에 (코로나19) 첫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 환자는 29세 아르메니아인으로 지난 28일 부인과 함께 이란에서 귀국했다"고 전했다.
파쉬냔은 "확진자가 스스로 병원을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현재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환자의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은 격리됐다고 덧붙였다.
캅카스 남부 지역에 위치해 터키, 이란, 아제르바이잔 등과 접경한 아르메니아는 옛 소련에서 독립한 인구 290만명의 소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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