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시·도쿄도·홋카이도·지바현 등에서 감염 확인
아베 "홋카이도에 마스크 공급 필요…정부가 구매해 전달"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에서 1일 하루 동안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전체 감염자가 955명으로 늘었다.
NHK가 일본 후생노동성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 코로나19 감염자는 ▲국내 감염 확인자(중국 여행객 등 포함) 236명 ▲크루즈선 탑승자 705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이다.
감염자 중 사망한 사람은 크루즈선 탑승자 6명을 포함해 총 12명이다.
중증자는 크루즈선 탑승자(36명)를 포함해 56명이다.
국내 감염 확인자를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北海道) 72명, 도쿄도(東京都) 39명, 아이치(愛知)현 29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5명, 지바(千葉)현 14명 순이다.
이날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을 보면 가나가와현 나고야(名古屋)시에서 3명, 도쿄도에서 2명, 홋카이도에서 2명, 지바에서 1명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재하는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가 선언된 홋카이도에선 마스크 공급의 필요성이 특히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일괄적으로 매입한 마스크를 감염자가 증가하는 기초자치단체 주민에게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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