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신용등급이 낮은 재창업기업들 가운데 정상적인 상거래를 위해 계약이행 보증지원 제도를 활용하는 곳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5년 도입한 재창업기업 계약이행 보증보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5년간 누적 823개 기업이 7천496건 계약에 대해 총 991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업당 평균 9.1건 계약에 1억2천만원 보증을 지원받은 셈이다.
지원업체 수와 보증금액도 ▲ 2015년 151개사(63억원) ▲ 2017년 281개사(189억원) ▲ 2019년 361개사(34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 사업 실패로 채무가 있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납품 계약에 필요한 이행보증서를 발급받기 어려운 재창업 기업들을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의 성실경영평가를 통과해 재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에 SGI서울보증이 무담보로 이행보증서를 우대 발급해준다.
중기부는 "우대보증이 재창업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보증지원 대상을 재창업기업뿐 아니라 사업전환기업, 회생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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