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기술 상호활용 혁신 선도모델 간담회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민간과 군(軍) 기술의 상호 활용 활성화를 위해 사업주기별 지원체계를 재정비해 실질적인 성공을 끌어내야 한다"고 2일 강조했다.
구 차관은 이날 '민·군 기술 상호활용 혁신선도 모델 개발 간담회'를 열어 "관계부처에서 선도 모델을 바탕으로 유기적 협업을 기획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자레인지, 인터넷,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은 국방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돼 신산업을 일으키고 인류의 삶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킨 대표적 사례"라며 "우리도 1999년부터 민·군 기술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후속 사업화 지원체계가 미흡해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군 기술 상호활용 선도모델을 토대로 향후 성공 사례를 확산해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재정이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내년 적재적소에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 부처와 기관과 민간 전문가,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과천청사 간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민·군기술 상호활용 선도모델을 마련할 계획으로, 오는 4일 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발표할 '2020년 민·군 기술협력사업 시행계획'에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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