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 "북 발사체 발사 보도 인지…상황 계속 주시"

입력 2020-03-02 23:36  

미 당국자 "북 발사체 발사 보도 인지…상황 계속 주시"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현지시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에서 발사된 발사체의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에 대한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미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했을 때에도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번 반응은 북한이 작년 11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한 가운데 북측 행동에 대해 원론적 수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으로 2일 낮 12시 37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한다"며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고 설명했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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