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코로나19 사태' 여성지위위원회 연례회의 당일행사로 축소

입력 2020-03-03 07:53  

유엔 '코로나19 사태' 여성지위위원회 연례회의 당일행사로 축소
일반 토의 및 각종 부대행사 취소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유엔은 올해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연례회의' 일정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정책개발위원회로, 매년 세계 각국 대표와 관련 기구들이 모여 여성 권한 강화와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 이행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애초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오는 9일부터 2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하루짜리 당일 일정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일반토의(general debate)를 비롯해 20여개 부대행사가 취소된다.
현재 코로나19는 미국 전역에서도 점차 확산하고 있으며, 유엔본부가 위치한 뉴욕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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