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위안화 약세에 연동

입력 2020-03-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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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위안화 약세에 연동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3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195.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2원 내린 달러당 1,191.5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운 환율은 장중 1,186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줄이며 1,19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하락 흐름을 보이던 환율은 이날 오전 3시께부터 상승으로 전환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홍콩 주식시장이 상승 출발했다가 상승분을 많이 반납하면서 나타난 위안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누그러뜨린 로이터 통신 보도도 원화 약세 요인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장의 3일 전화회의 후 발표될 성명 초안에 새로운 재정 지출이나 공동 금리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 내용은 현재까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08.3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2.78원)보다 5.58원 올랐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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