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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올해 중국 기업들의 사회보험료 부담이 87조원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중국 재정부가 밝혔다.
푸진링(符金陵) 중국 재정부 사회보장사(司) 사장은 3일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 속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의 생산 재개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보험료 감면 등의 조세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제일재경에 따르면 푸 사장은 "기업 사회보험료 감면 조치에 따라 올해 기업의 부담은 5천100억위안(약 87조원)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들을 위해 사회보험료를 단계적으로 감면하는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푸 사장은 또한 지난해 기업들의 양로보험 납입 비율을 20%에서 16%로 낮춘 것 등을 고려하면 기업들의 사회보험료 연간 부담은 모두 1조위안 넘게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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