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덴마크 전력공기업인 에너지넷과 지중 송전망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에너지넷이 앞으로 8년간 발주하는 145∼170kV급 지중 송전망의 주요 공급자로 케이블과 접속재를 납품하고, 현지 접속공사도 수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덴마크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대한전선은 2028년까지 에너지넷에서 발주할 물량의 25%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2017년 유럽 지사를 설립했으며 네덜란드와 스웨덴, 영국 등에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덴마크 에너지넷은 주변 국가의 송전 사업자들과 슈퍼 그리드 구축에 합의하는 등 여러 계통 연계 선로를 계획하고 있다"며 "독일과 노르웨이 등 주변 주요 국가의 사업 수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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