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CJ제일제당은 4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운영 중인 '비비고 팝업스토어'의 운영 기간을 5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당초 2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매장이 입점해 있는 록펠러센터의 요청에 따라 연장을 결정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이 팝업스토어는 개장 후 매출이 계속 증가해 현재는 하루 평균 400만~500만원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방문객은 2만명이 넘었다.
CJ제일제당은 현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메뉴와 이 매장의 위치가 인기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매운맛을 줄이고 단맛을 더한 만두와 닭강정, 김스낵 등이 사무실 밀집 지역의 직장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문화와 K팝의 인기가 한국 식문화로 이어진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 본부장은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록펠러센터 내 글로벌 식음료 매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미국 전역으로 K푸드 열풍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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