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대구·경북지역에 5억원 추가 기부…임대료 면제

입력 2020-03-04 11:25  

국민은행, 대구·경북지역에 5억원 추가 기부…임대료 면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KB국민은행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에 5억원을 추가 기부하고,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신설 그룹비상경영위원회의 전사적 지원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KB국민은행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기아대책'에 5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대구·경북의 아동, 청소년을 우선 지원한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은 이 지역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해 내수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은행 소유의 전국 부동산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석 달 동안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임대료를 30% 감면한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는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받지 않기로 했다.
KB금융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그룹에서 추진 중인 초등돌봄교실 및 병설 유치원 신·증설을 대구·경북지역 초등학교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이 해마다 125개 규모로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저소득 가정 공부방 리모델링도 이 지역 소외아동을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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