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위중'한 상태 25명을 포함해 '중증' 이상인 환자가 총 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1명 늘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 1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증으로 분류하는, 산소마스크(착용) 또는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분 현황은 27명이고, 기계 호흡이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위중한 환자는 2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33번째 사망자 직접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악화" / 연합뉴스 (Yonhapnews)
위중한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말한다. 에크모는 환자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천3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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