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벤처기업협회는 4일 자체 개발한 기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는 벤처기업 3곳을 소개했다
먼저 스테라피는 '바이러스파이터'라는 감염 방지 전문 브랜드를 통해 코로나19 전용 방역 서비스를 출시했다.
바이러스파이터는 예방과 방역으로 나뉘고, 예방은 공간소독과 항균소독으로 구분된다.
특히 항균소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간 표면에 착상되지 않도록 만들어 간접접촉에 의한 감염을 막는 효과가 있다. 항균력도 1개월간 유지된다.
방역은 감염자가 머물러 오염이 의심되는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러스 제거 서비스로, 제거율이 99.99%에 달한다.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글로텍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함에 따라 화상회의 솔루션 '아이씨유씨'를 한시적으로 무료 배포 중이다.
대면 접촉을 피해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와 원격회의를 활용하고 있지만, 중소벤처기업들은 비용 문제로 이마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재·부품·장비 벤처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은 미세먼지·꽃가루 차단이 가능한 폴리머 필터 개발에 성공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마스크는 두께가 두꺼운 부직포 형태라 호흡하기가 답답한 단점이 있다. 반면 폴리머 필터는 미세 가공기술로 통기성이 좋아 가볍고, 숨쉬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벤처기업협회는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벤처기업들도 보유한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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