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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소유의 저가항공사 플라이두바이는 지난 회계연도(2019년1월1일부터 1년간)에 매출액은 줄었지만 안전 문제로 운항하지 못한 보잉737-맥스 기종에 대한 손해배상금 덕분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60억 디르함(약 1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6% 감소했으나 1억9천820만 디르함(약 63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플라이두바이는 2018년에는 1억5천980만 디르함(약 515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 회사는 보잉사에서 받은 손해배상금 액수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가이스 알가이스 플라이두바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보유한 보잉 737-맥스 13대를 운용하지 못한 문제에 대해 보잉사와 잠정적으로 손해배상 협상을 타결했다"며 "배상금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대외비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송한 승객수는 960만 명으로 전년보다 140만명 감소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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