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움증권[039490]이 업계 최초로 한국예탁결제원과 연계해 전자투표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움증권은 예탁결제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일부터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 시스템( K-eVote)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키움증권 HTS와 MTS에서 전자투표 가능 종목을 조회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등을 거치지 않고 손쉽게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 시스템 연계를 계기로 많은 투자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양측은 밝혔다.
유경오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장은 "15년 연속 주식시장 거래 점유율 1위로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가 이용하는 키움증권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하여 전자투표제가 활성화되면 주주총회 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연계 대상을 다른 증권회사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회사들이 각자 고객에 대해 전자투표 시스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 집중 방식(Hub & Spokes)' 모델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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